안녕하세요 선물 같은 리뷰 리뷰산타입니다.
베어타운
스웨덴 인기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은 『오베라는 남자』로 유명합니다. "오토라는 남자" 영화로도 만들어졌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인데요, 오늘은 베어타운(Beartown) 소개하려고 합니다. 『베어타운』은 북유럽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그로 인해 드러나는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단순한 스포츠 소설 그 이상이에요. 총 3부작으로 "베어타운 - 우리와 당신들 - 위너"까지 모두 출간되고 번역되었습니다. 하나씩 소개해 볼게요.

북유럽의 작은 마을 베어타운
베어타운은 빽빽한 숲과 추운 지역에 있는 가상의 마을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침체된 상황 속에서 하키팀에 모든 희망을 걸고 살아갑니다. 하키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마을 사람들에게 정체성과 희망의 상징입니다. 현실적으로는 하키로 관광객을 모으고 정신적으로는 하키 응원하는 재미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정말 말 그대로 하키가 전부인 마을입니다.
사건 & 결말(스포일러)
소설 초반부에는 베어타운에 대한 소개와 하키가 이 마을에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중반부에 큰 사건이 하나 터집니다. 하키와 관련되었다기보다 베어타운 하키팀의 스타플레이어인 케빈이 저지른 사건입니다. 케빈이 팀 코치인 페테르의 딸마야를 성폭행합니다. 페테르는 이 사실을 아주 중요한 경기 직전에 알게 되는데 팀을 살릴 것인지 딸을 지킬 것인지 사이에서 딸을 지키고자 케빈을 신고합니다. 결국 베어타운은 에이스 케빈 없이 경기를 하고 마을은 둘로 갈라져요. 명확히 케빈은 가해자이고 페마야는 피해자이지만 하키팀 선수들과 마을 주민들은 하키를 위해서 마을을 위해서 케빈의 편을 들기도 하고 용기를 내서 마야의 편에 서기도 합니다. 다행히 마야 곁에는 든든한 아버지가 있고 변호사인 엄마가 있고 둘도 없는 단짝친구 아나가 있고 용기 있는 목격자가 있어 삶을 살아갑니다.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고통을 갖고서. 그렇지만 가해자 케빈은 다른 팀에서 여전히 하키를 잘하고 살죠. 아나의 도움이 없었다면 마야는 케빈에게 전혀 해코지도 하지 못할 뻔했습니다.
HBO 시리즈
베어타운은 HBO에서 5편짜리 시리즈로도 만들어졌어요.

소설에서는 초반에 베어타운이 어떤 곳인지 각각의 캐릭터가 어떤 인물인지를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해요. 그래서 중반부에 케빈 사건이 터졌을 때 좀 많이 놀랐어요. 그런 내용일 거라고는 상상을 못 했거든요. 그래서 베어타운이라는 마을에 충분히 애정을 갖고 마을 사람들에게 하키가 어떤지 공감하고 이해한 후에 사건을 마주하게 됩니다. 반면 HBO 시리즈에서는 바로 사건이 터져요. 그래서 소설보다 좀 더 사건에 집중하게 됩니다. 베어타운의 상황보다는 각 캐릭터들의 감정에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너무 추웠는데 이렇게 추울 때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소설/드라마 베어타운 보는 걸 추천합니다:)
개요
제목: 베어타운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스웨덴)
페이지: 572쪽
리뷰산타의 한 줄 리뷰: 아주 추운 작은 마을, 칼바람 보다 매서운 사건과 모닥불보다 따뜻한 희망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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